나랑 만나는 날, 옛 애인 선물을 하고 나온 진짜 속마음은?

많은 커플들을 싸우 게 하는 대표적인 싸움 소재, "옛날 애인에게서 받은 선물"에 공감하실텐데요.
선물을 간직하고 있는 데에는 나름 우리들의 사연과 핑계는 많이 있지요.
로맨티스트들은 선물에 담긴 추억까지 버릴 순 없지 않느냐며,
현실주의자들은 이별했다고 비싼 선물까지 버릴 수는 없지 않느냐며,  
옛 애인 선물에 있어서만큼은 낭만파건 현실파건 모두들 할 말은 있다고하는데요.

선물을 간직하고, 버리고의 문제를 논하기 전에
싸움의 기술만 잘 안다면 어떠한 역경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거에요.  
삼순이와 현빈이 데이트를 하던 날이였죠.

episode 1
삼순: 자기야, 우리 오늘은 뭐할까?
현빈: 잠깐! 오늘 못보던 목걸이 했네? 너 악세사리 잘 안하잖아.
삼순: 어..어?
현빈: 어서난거야? 네 돈 주고 사지는 않았을테고..
삼순: 아...이거 예전에 선물받은거야
현빈: 선물....? 누구?
삼순: 그냥 친구지 누구야
현빈: 수상해....친구 누구? 말해봐?
삼순: 아이 참...아니 그게 아니고 예전 남자친구가...
현빈: 뭐라고? 지금 그 걸 하고 나왔단 말이야?

일단은 싸움 원인제공을 했다는 점에서 목걸이를 버린 사람보다, 목걸이를 하고 나온 사람에게 잘못이 있는 거 맞습니다. 연인 관계라해도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한데...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라면 하고 나오지 말았어야했는데 말이죠.
아무리 마음 넓은 남자친구라도 화가 날만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나~안 그저 예쁘게 보이고 싶었을 뿐이고~! 이미 목걸이는 하고 나왔을 뿐이고~!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기엔 조금 억울하지 않나요.
이럴 때, 여우가 되서 되로주고 밀로받기 상황을 연출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싸움의 기술- 옛 애인에게서 받은 선물편

가장 흔하지만 받고 싶은 선물 꽃다발~



episode1 다시보기 : 되로주고 말로받자~!

삼순: 자기야, 우리 오늘은 뭐할까?
현빈: 잠깐! 오늘 못보던 목걸이 했네? 너 악세사리 잘 안하잖아.
삼순: 어..어?
현빈: 어서난거야? 네 돈 주고 사지는 않았을테고..
삼순: 돈주고 살리가 없지. 근데 오늘 자리가 중요한 자리잖아.
        그래도 자기 여자친군데 최대한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찾다찾다 보니깐 이것밖에 없더라고..
        옛날 남자친구가 사준 것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한 건데.. 자기가 싫으면 당장 뺄게.
현빈: 어...? 뭐라고??
삼순: 뺄까? 근데 이 옷에는 목걸이가 없으면 안예쁜데...
현빈: 빼! 당장 빼! 그런거 얼마 한다고 지금 당장 하나 사서 새로 하고 가.

같은 상황이자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남자친구가 언짢기는 하지만 화까지는 갈 수 없는 상황이죠.
대화의 중심을 나에서 상대로 바꿔말해보세요.
내가 예뻐보이고 싶어서, 내 예전 남자친구가 사준 게 아니라
당신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당신을 돋보이게 하고 싶어서, 당신이 싫으면 난 안해도 된다고요.
남자친구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애교있게 대처하면 예쁜 목걸이도 하나 얻고 좋지 않을까요?^^




이번에는 반대로, 내가 아닌 상대가 옛 애인이 준 선물을 하고 나온 상황입니다.

episode 2

삼순: 자기꺼 목도리~  색이 참 예쁘다.  내가 해도 예쁘겠는데? 나 주라 응?
현빈: 내가 더 예쁜 걸로 사줄게.
삼순: 나한테 주는 게 그렇게 아까워?
현빈: 아니야~ 자기한테 주는 게 왜 아깝겠어. 
삼순: 근데 왜!
현빈: 이거 첫사랑이 선물해준 건데 비싼거라 아까워서 못버리고 있었거든.
        근데 이거 자기가 하는 건 좀 그렇잖아
삼순: 뭐라고? 첫사랑을 아직도 못잊고 있는 건 아니고?
현빈: 자기도 알잖아. 응? 당장 버리라고 하면 버릴게.. 미안.

남자들이 첫사랑을 소중하게 생각하는만큼 여자들도 내 남자친구의 첫사랑을 무척이나 민감하게 받아들입니다. 
남자들의 일생에 첫사랑이 얼마나 큰 의미로 다가가는 지 알기에 더 그렇겠지요.
옛애인에게서 받은 선물인데, 그것도 하필이면 첫사랑에게 받은 선물이라고 한다면 여자친구 얼마나 화가날까요?
하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합니다.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무조건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했지?"라고 상대를 책망하기보다 "내가 잘못했어"라는 말을 듣는 것이 고수들의 방법이지요. 진정으로 싸울 줄 아는 사람이라면 상대가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사람이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싸움의 기술- 옛 애인에게서 받은 선물편

선물을 없앤다고 함께한 기념일, 추억까진 없어지진 않아요



episode 2 다시보기 : 미운자식 떡하나 더 주자~

삼순: 자기꺼 목도리~  색이 참 예쁘다. 내가 해도 예쁘겠는데? 나 주라 응?
현빈: 이거 첫사랑이 선물해준 건데 비싼거라 아까워서 못버리고 있었거든.
        근데 이거 자기가 하는 건 좀 그렇잖아
삼순: 정말? 흑....너무한데?
현빈: 미안 미안. 버리기 아까워서 하고 다니는거야. 자기가 버리라면 당장 버릴게. 
삼순: 치~그래도 자기 첫사랑이 사준거라며,, 또 비싼거라며!! 내가 인심썼다.
       내가 당장 하나 사줄테니까 그거는 장롱 속에 넣고 앞으론 두 번 다시 나한테 보여주지마. 알겠지? 응?
현빈: 삼순아 사랑해~

에피소드1에서는 선물을 고이간직했던 나를 위한 합리화였다면,
에피소드2에서는 선물을 고이간직했던 상대를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미운 애인까지는 아니겠지만, 살짝은 괘씸한 애인이지요.
하지만 심호흡하고 참아보세요. 목도리를 당장 버리겠다고하는 그에게 화를 내면 맞불 피워 싸우겠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꾹 참고 새 목도리를 하나 선물해주세요.
화나고 상한 마음을 붙잡고 목도리를 준비했을 당신의 그 마음을 모를리 없습니다.
찔리는 것이 있으면 잘해주는 것이 사람이에요.  미안한 마음에 더 잘해줄거에요.
그리고 그 목도리는 다른 그 어떤 선물보다 꼭꼭 챙겨서 하고 다니겠지요?



이상 듀오 애피소드 삼순이였어요.  

싸움의 기술 선물편에 공감하셨다면 추천해듀오~!!
싸움의 기술 다음편도 기대해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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