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여친에게 문자 보내는 남자의 심리

요즘 잘 지내지? 혜미씨는 얼마 전 학창시절 CC로 만나던 오빠로부터 이런 문자를 받았다.
무시하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오랜만이네 나야 잘 지내지!’하고 답장을 했더니
‘언제 시간되면 밥이나 한번 먹자’라고 답장이 왔다.
벌써 2년도 더 지났는데 왜 뜬금없이 갑자기 전화해서 이럴까? 혹시 아직도 날 좋아하나?
 아니면 요즘 무슨 문제가 생겼나? 이제야 감정도 다 하고 잘 살고 있는데 왜 그러는 것일까?

비단 혜미씨뿐만이 아니라 연애상담을 하다 보면 가끔씩 이런 사연을 듣게 된다.
이제 다 잊고 잘 살고 있는데 왜 뜬금없이 문자 하나 보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만들까?
왜 남자들은 헤어진 여자에게 ‘요즘 잘 지내지?’이런 식의 문자를 보내는 것일까.

1. 다시 시작하자는 표현이다.    
2. 이제 좋은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는 말이다.
3. 그냥 한번 보내보는 것이다.   
4. 돈 좀 빌려달라는 말이다.

누구의 말처럼 과거란 남자에게는 훈장이고, 여자에게는 지워야 하는 낙서인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상담을 하다 보면 헤어져서 잘 살고 있는 여자가 남자에게 괜히 연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애인까지 있고 잘 살고 있는 남자가 여자에게 ‘괜히’ 연락하는 경우는 간혹 볼 수가 있다. 왜 남자는 헤어진 예전 여자에게 ‘오랜만이네! 요즘 잘 지내지?’ 식의 뜬금없는 문자를 보내는 것일까? 먼저 다시 시작하자는 표현으로 보기에는 너무 약하다. 만약 정말로 여자를 못 잊어서 그런다면 이런 가벼운 문자 하나에 의지하기 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행동을 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좋은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기에는 너무 멀리 돌아왔다. 남녀 사이란 일단 헤어지고 나면 남보다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 때문이다. 가끔씩 ‘외국’이야기를 하며 어제까지 서로 뽀뽀하던 남녀의 좋은 오빠 동생 사이를 강조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은 ‘미~쿡’이 아니라 ‘한~쿡’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그렇다고 급전이 필요한 것도 아닐 텐데 왜 남자들은 뜬금없이 이런 문자를 보낼까?

'옛여친에게 문자 보내는 남자의 심리'

옛남자들이 문자를 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료출처: MBC드라마 <살맛납니다>


남자가 예전 여자에게 그런 문자를 보내는 것은 꼭 만나고 싶거나, 어떤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한번 찔러보는 것이거나 ‘술퍼서’그런 경우가 많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남자의 이후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여자의 반응이라는 것이다. ‘요즘 잘 지내지?’라는 낚시 성 문자에 ‘어머! 옵뽜~ 너무 오랜만이다. 그 동안 잘 지냈어?’라고 우호적으로 답장을 한다면 남자는 용기를 얻어 ‘조만간 한번 보자’는 식으로 한 걸음 더 다가오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답신이 없거나, 반응이 나쁘다면 ‘역시~’하는 마음으로 그냥 조용히 없던 일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여자들은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기면 지난 남자친구는 기억에서 잘 지워버리는데, 남자들은 지금 애인과 잘 만나고 있으면서도 이런 행동들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정말로 그녀를 잊지 못해 힘들어 하고 있다면 문자로 그녀를 낚으려고 하지 말자. 그녀라는 큰 고기를 잡으려면 문자 낚시 보다는 손으로 잡는 것이 보다 더 효과적일 듯싶다.

공감하셨다면 추천해 듀오~! ^^
www.duoepisode.com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매치박스 바로가기

Trackback Address :: http://duoepisode.com/trackback/671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