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심없는 이성친구 만들기..가능할까?

주말에 제 친구 한 녀석이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남자친구와 아주 친하게 지내는 이성친구가 있는데
아무리 그저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두 사람의 행동이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었죠.

전 처음에 누구나 친한 이성친구 한둘쯤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녀가 너무 과민반응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하루에 한두번씩 통화하고 고민이 있을 때마다 서로 먼저 상의하는 사이라는 말을 듣고나니
겉으로는 쿨한척하며 넘어가고 있지만 속으로는 애태우는 친구의 마음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서로 우울할 때 통화도 하고 술한잔 하면서 고민도 나누고
편하게 만나서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실 수 있는 이성친구...
남녀는 결코 친구로 지낼 수 없는가?에 대한 의견은 너무나 분분한 것 같아요.

사심없는 이성친구 만들기..가능할까?

영화 속에서 캐리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좋은 게이친구들처럼 편안한 이성친구를 만드는 일은 불가능할까요? 자료출처: 영화<섹스 앤 더 시티> 중에서


이성끼리는 만나다보면 정이 들기 마련이기 때문에 절대 친구로 남을 순 없다.
특히 서로 성격이 잘 맞고 만나면 즐거운 이성친구 사이라면 언제든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두 사람 중 다른 한쪽에 호감을 가지게 되는 사람 혹은 두 사람 모두의 절제와 인내 그리고 희생이 필요하다.

남자나 여자나 똑같은 사람인데 서로 성격이 맞고 이해해줄 수 있다면 누구보다 더 편안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두 의견 모두 공감이 가는 부분이에요.
사람의 성격과 가치관에 따라서 얼마든지 이성간에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고
또한 확실한 관계규정을 원하시는 분들은 애매모호한 이성관계는 불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친한 이성친구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겠죠.

가끔 필요할 때만 다가와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그러다 조금 부담스러워질 것 같으면 '친구'임을 강조하며 다시 떠나가는... 이성친구를 '친구'라는 명목하에 악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좋은 이성친구가 있다는 것은 분명 든든하고 행복한 일일거에요.

남자 친구의 이성친구로 인해 고민하던 친구의 상담에 대한 저의 답은 앞으로는 그 친구와 셋이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다같이 가까워지라는 것이었어요. 오래된 두 친구 사이를 억지로 떼어놓을 수는 없는 것이고 그 사이에서 소외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여자친구로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또한 남자친구에게 두 사람이 좋은 친구인 것은 좋지만 그 동안 본인이 느꼈던 서운한 마음을 잘 설명하면서 표현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해줬어요.

좋은 이성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애인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친구, 애인이 서로 서운한 마음이 들거나 소외되는 느낌을 가지지 않도록 중간에서 모두를 잘 챙기는 일을 소홀히 하면 안될 것 같아요.

이상 듀오 애피소드의 까칠한 알라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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