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명대사 -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며칠 전에 친구의 추천으로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무척 인상깊었어요.
아마도 이 영화가 두 주인공의 사랑보다는 두 사람의 주변 인물들의 엇갈린 사랑과 아픔을 좀 더 잘 표현했기 때문이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원제목인 'wicker park'보다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라는 우리나라 판 제목이 더 와닿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당신이 아름답게 사랑하면서 그저 행복을 느끼는 그 순간에도 엇갈린 감정으로 당신을 사랑하며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단 거죠. 그런 주변인들에게 좀 더 마음이 가도록 구성된 영화이기에 영화를 보고 난 후 친구와 과연 이 영화가 해피앤딩이라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답니다.

연애명대사 -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보고 사랑하고 있다면? 자료출처:영화<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중에서


영화는 너무나 사랑했지만 오해로 인해 헤어지게 된 2년 전 첫사랑 리사(다이앤 크루거 분)를 잊지 못하는 매튜(조쉬 하트넷 분)와 매튜의 약혼녀 그리고 오랜 시간 매튜를 짝사랑해왔던 리사의 친구 알렉스(로즈 번 분)와 알렉스를 짝사랑하는 매튜의 친구 루크(매튜 릴라드 분)까지...
청춘남녀들의 엇갈린 사랑과 만남을 그렸답니다. 그래서 짝사랑때문에 힘들어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욱더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영화가 아닌가 싶어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나도 당신을 사랑했어요.
사랑은 미친 짓, 터무니 없는 짓을 하게 만들죠.
꿈에도 생각 못할 일들을 하게 만들어요.
스스로도 어쩔 수 없게끔 그렇게 돼요.

누군가를 멀리서 보게 되면 환상을 키우게 되죠.
그러다 가까이서 보게 되면 대개는 그 환상이 깨지기 마련인데도..

사랑에도 여러 종류가 있죠. 항상 상대방과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사랑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우리는 두 사람이 함께하는 행복한 사랑을 하기도 하지만
오해와 엇갈림으로 헤어짐을 맞기도 하고
때로는 나를 바라봐주지 않는 사람을 홀로 사랑하는 외로운 짝사랑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 속 인물들처럼요.

하지만 이 모든 과정과 즐거움, 아픔, 괴로움 모두 사랑하기 때문에 겪여볼 수 있는 소중한 감정들이 아닐까요?
그저 사랑할 대상을 찾지 못해 무미건조한 삶을 사는 것 보다는
내 마음이, 내 심장이 뛰게 만드는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삶에 큰 원동력이 되기도 하잖아요.

심하게 상대에 대한 환상을 키우고, 집착하면서 내 삶을 망가뜨리는 정도에 지나친 사랑이 아니라면
짝사랑이든, 함께 만들어가는 사랑이든 '사랑'이라는 것 자체는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추운 겨울~ 모두 열렬히 사랑하며 따뜻하고 두근거리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기원할게요!!

이상 듀오 애피소드의 까칠한 알라코였습니다.
듀오 애피소드 www.duoepisode.com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데이트북 바로가기

Trackback Address :: http://duoepisode.com/trackback/898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