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거리의 관계에 대해.

사랑은 일종의 자력이다.
잡아 끌지 않아도 당겨오고,
때론 손바닥을 내밀지 않아도 강하게 서로를 밀어내는.

끌림도,
밀어냄도,
그 사이에 적절한 거리가 놓였을때 작용한다.

사랑은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다고도 하는데,
정작 세상에는
너와 내가 우리일 수 있는 최대의 거리와
우리가 너와 나로 분리되는 최소의 거리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너와 나의 관계는 그 최대의 거리와 최소의 거리 사이 어딘가에 있는 하나의 점으로 찍힌
최소공배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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