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따라 변하는 연애 성공률!

 어린 싹과 어린 순, 어린 잎과 어린 꽃들이 산과 들, 뜨락과 행길에서 일제히 푸른 불길을 뿜고 있다.
온 천지가 눈부시게 환하다. 따스하고 훈훈하다. – 4월 (시인 故 구상) -

 따뜻한 햇살이 연애세포들을 자극하는 봄이 왔다.
문득 광합성 작용이 그리워진 명길씨는 봄 햇살을 느끼기 위해 용감하게 커플들의 세상으로 나간다.
5분 정도 걸었을까? 저 쪽에서 나랑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여자가 다른 남자의 팔짱을 끼고 환하게 웃고 있다. 다른 남자와 환하게 웃고 있는 예쁜 여자의 모습은 언제 봐도 기분 나쁘다.
그래도 솔로생활 5년 차 장교로 입대했다면 대위 정도의 짬밥인 명길씨는
‘저 놈 분명 졸부일거야’라고 자기합리화를 시작해 버린다.

당신도 여자 어색증?

 31살의 명길씨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 남성이다.
인물이 못난 것도 아니고, 능력도 있는 명길씨가 솔로부대에서 제대하지 못하고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여자 어색증’ 때문이었다. 여자 어색증이란 처음 만나는 여자와는 어색해서 말을 못하는 증상을 의미하는데
컴퓨터로 사람들과 대화하고 디지털이 아날로그를 대신하는 시대 때문인지,
아니면 경제위기로 남자들의 자신감이 위축된 탓인지
아무튼 요즘 들어 여자들과 첫 만남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인 남자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당장 이번 주말에 소개팅이 있다며 데이트 대본을 부탁하는 남자에게는 사실 데이트 매뉴얼은 별 소용이 없다.
가져가봐야 오히려 카메라 테스트 한번 받아 본 적 없는 사람이 영화 주인공을 하는 것처럼 어색한 연기를 하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여자 어색증, 장소와 상황을 이용해 극복하자!

여자와 대화하는 것이 어색한 사람이라면 오히려 장소에 더 신경을 쓰기를 추천한다.
나는 소개팅을 주선할 때 남자의 성격과 대화 스타일을 우선 고려하는데,
기본적으로 남자가 말을 좀 잘 하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살짝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장소를 예약해주고, 반대로 여자로부터 ‘아무 말이나 해보세요’ ‘원래 말이 없으신가 봐요’ 이런 말을 자주 듣는 남자라면
조용한 장소 보다는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젊은 사람들도 있고, 음악도 좀 흥겹게 나오는 캐주얼한 느낌의 장소를 추천하는 편이다.
테이블에 앉을 때도 말을 잘 하는 사람은 벽을 등지고 않는 것이 유리하다.
상대의 시선을 나에게 최대한 고정시키기 위함이다. 반대로 말을 잘 못하는 남자는 문을 등지고 앉게 한다.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상대의 시선을 살짝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장소’ 따라 변하는 연애 성공률!

만남이 어색하다면 상황과 장소를 잘 이용해 보세요~!



특히 말을 못하는 남자의 경우 차가 있으면 유리한데, 차를 자랑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여자 어색증을 느끼는 남자의 경우 대화를 할 때 표정, 눈빛, 제스처 등과 같은 상대의 반응에 신경을 쓰게 되기 때문에 말을 더 못하게 되는 것인데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대화를 하면 서로가 마주보지 않고 대화를 하기 때문에 대화가 한결 더 자연스러워지기 때문이다. 차가 없으면 커피숍이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자로 된 창가 자리에서 대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누군가를 만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대화를 하는 것이겠지만 그것이 당장 힘들다면
‘상황의 힘’을 빌려보기를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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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명대사 - 장기하와 얼굴들의 '말하러 가는 길', '느리게 걷자'

사실적인 가사와 특이한 랩스타일이 인상적인 '달이 차오른다, 가자'와 '싸구려 커피'로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

그들의 앨범 '별일없이 산다'를 들어보니
삶과 사랑에 관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더라고요.


<장기하와 얼굴들의 '달이 차오른다, 가자' 동영상>

그래서 오늘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앨범 '별일 없이 산다'에서
사랑을 고백하러 가는 긴장을 노래한 '말하러 가는 길'과
사랑하는 사람과 지금 이 시간을 좀 더 누리면서 의미있게 보내자는 '느리게 걷자'
두 곡의 가사 일부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여덟 번째 정거장을 지날 때 나의 입술은 약간 말랐다.
문득 떠오르는 그 날을 생각하며 꿀꺽 마른침을 삼킨다.
이 길따라 달려가면 열 정거장만 가면
그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그 찻집에 들어가면
그와 마주앉으면 오랫동안 준비했던 그 얘기를 건네야겠지마는...

누군가에게 고백하러 가는 길은 항상 이렇게 긴장되고 떨리겠지요. ^^
고백은 하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에게도 설렘과 떨림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두근두근..내 심장을 뛰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이번주에는 진심을 담아 고백을 해보시는 건 어때요?  
또한 이제는 조금 식상해 진듯한 오래된 연인이라면~
처음 고백할 때의 설렘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세요.

연애명대사 - 말하러 가는길, 느리게 걷자

요즘 열심히 듣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앨범!ㅎㅎ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점심 때쯤 슬슬 일어나 가벼운 키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양말을 빨아 잘 널어놓고 햇빛 창가에서 차를 마셔보자

바쁘고 힘든 생활로 쉽게 지쳐가는 우리에게 다시금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 바로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때는 우리도 '느리게 걷자'의 노래 가사처럼
평소에 쉽게 지나쳐버리는 사소한 것들에서 행복을 찾아보는 것도
참 의미있는 일이 될 것 같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평소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행복'이니까요.

지금까지 듀오 애피소드의 까칠한 알라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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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제경의 음란서생 1_1회 <맛보기>

    Tracked from 331music 2009/04/06 03:46  Delete

    http://blog.naver.com/umran_t 인터넷 라디오를 시작했다. 연애이야기...^^ 서른줄을 넘어서 왠 추태냐 할지 모르지만, 서른 줄이어서 할 수 있는 연애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제경. 이 친구 노래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연애 카운셀링도 잘한다. 스텝들 힘나게 하는 에너지는 물론이고, 회를 거듭하기가 무섭게 일취월장하니 뭐 난 왼손이면 충분하다. 슬램덩크의 명대사 있쟎는가 '왼손은 거들 뿐' 무대뒤, 화면뒤 스텝이라는 직업을 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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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1/10/11 17: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왜나는 이별얘기같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