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실의 강선생님'의 안영미에게 배우는 연애 필살기

다른 사람들은 일요일을 단순한 휴일 정도 생각하겠지만 나는 좀 다르다.
일주일 내내 기다렸던 개그콘서트를 보는 날이기 때문이다.
한참 좋아하던 안상태의 ‘난~ 할 뿐이고!’ 코너가 갑자기 사라졌을 때,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얼마 안가 그 허전함을 분장실의 강선생과 안영미가 위로해 줬다.
‘똑바로해 이것드롸’ ‘정~말 대단하세요~ 선배님~’ 등의 대유행어를 탄생시키며
2009년 최고의 개데렐라(개그 신데렐라의 약자)가 된 안영미!
그녀는 자신이 사용하는 유행어 속에 남자를 유혹하는 연애 필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분장실의 강선생님 ‘안영미’에게 배우는 연애 필살기

안영미 씨의 "정말 대~단하세요~"에서 배우는 연애 필살기!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

안영미의 대사 ‘정말 대~단하세요~’ 속 숨은 메시지만 파악해도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 될 수 있다.
모든 남자들이 만질 수 없는 TV 속 전지현 보다 만질 수 있는 내 여자친구를 더 좋아하듯이,
날 인정해주지 않는 완벽한 여자보다는 조금은 부족해도 날 인정해주는 여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남자다.
즉 상대방에 대한 칭찬과 인정은 여자에게도 효과적이지만 자존심 강한 남자들에게 때로는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안영미의 유행어 ‘정말 대~단하세요~’는 간단하지만 남자에게 용기를 심어줌으로써 자신에게 다가오게 만드는 연애 필살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단 이 표현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책 읽듯이 하면 그 효과를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 한 시트콤에서 박혜미씨의 유행어 ‘오~우~ 케이~’가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이유가 그 단어의 의미 때문이 아닌 박혜미씨의 맛깔 나는 표현과 뉘앙스 때문이었듯이, ‘대단하세요’ 이 한마디를 할 때도 주의가 요구된다.
발음을 할 때 길게 늘려서 ‘정말 대~단하세요~오~’이렇게 표현을 해야 상대에게 더 긍정적인 느낌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발음을 늘리면 그 표현이 더 맛깔나는 효과가 있으며, 연애를 잘 하는 여성들은 발음을 늘림으로써 남자를 잘 유혹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그냥 ‘오빠’라고 부르는 대신 ‘오빠~아~’라고 부르면 없던 애교가 생기는 귀여운 말투가 된다. 또는 남자의 말에 호응해줄 때, ‘정말?’이라고 하기 보다는 ‘저~엉말~?’이라고 정말 놀란 듯이 대답해주면 남자의 다음 대답을 더 잘 유도한다.

적극적인 리액션의 힘!

적극적으로 맞장구 쳐주며 호응해주고 싶지만 분명 실생활에서 ‘정말 대~단하세요~오~’라고 표현하기 힘들어하는 여성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왜 사랑인 줄 몰랐을까?’의 저자 심리학자 데브라 윌시와 제이 휴이트가 실험을 통해 발견한 팁 하나를 소개해주겠다. 실험은 세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매력적인 여성이 Bar에 앉아 특정 남자를 쳐다보면서 미소를 던지는 경우, 쳐다는 보지만 웃지는 않는 경우, 쳐다보지도 웃지도 않는 경우 등을 행동한 다음 남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를 살펴보는 실험이었다. 그 결과 여자가 남자를 쳐다보며 미소를 던졌을 경우에는 10명 중 6명이 여자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으며, 쳐다는 봤지만 웃지는 않았을 경우에는 2명만이 다가왔다고 한다. 물론 쳐다보지도 웃지도 않았을 경우에는 단 한 명도 그 여자에게 다가오지 않았다고 한다. 즉 연애를 시작하자고 들이대는 것은 남자이지만, 그 남자에게 그런 용기를 주는 것은 결국 여자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방식은 달랐지만 ‘정말 대~단하세요~’와 ‘상대에게 던지는 미소’의 효과는 같았다.
즉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달라도 상대를 인정해주고 용기를 주는 행동은 사랑받기 충분한 자격이 된다는 것이다. 강선생님과 개콘 팬들에게 열렬히 사랑 받는 안영미식 연애 필살기를 이번 주부터 잘 활용해보자.
당신도 얼마든지 제시카 알바 아니 제시카 정직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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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ejuboy.tistory.com BlogIcon 워크투리멤버 2009/04/30 23: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우. 핵심을 정확히 알려주시네요~ 여자가 예쁘다 싶으면 막 들이대는 남자를 제외하면, 어떤 여자가 아무리 좋아도 조금의 반응도 기회도 없다면 남자는 쉽게 고백하지 않습니다.^^

  2. Favicon of http://narnara.tistory.com BlogIcon 나르나라★ 2009/05/17 04: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날카로운데??

나랑 만나는 날, 옛 애인 선물을 하고 나온 진짜 속마음은?

많은 커플들을 싸우 게 하는 대표적인 싸움 소재, "옛날 애인에게서 받은 선물"에 공감하실텐데요.
선물을 간직하고 있는 데에는 나름 우리들의 사연과 핑계는 많이 있지요.
로맨티스트들은 선물에 담긴 추억까지 버릴 순 없지 않느냐며,
현실주의자들은 이별했다고 비싼 선물까지 버릴 수는 없지 않느냐며,  
옛 애인 선물에 있어서만큼은 낭만파건 현실파건 모두들 할 말은 있다고하는데요.

선물을 간직하고, 버리고의 문제를 논하기 전에
싸움의 기술만 잘 안다면 어떠한 역경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거에요.  
삼순이와 현빈이 데이트를 하던 날이였죠.

episode 1
삼순: 자기야, 우리 오늘은 뭐할까?
현빈: 잠깐! 오늘 못보던 목걸이 했네? 너 악세사리 잘 안하잖아.
삼순: 어..어?
현빈: 어서난거야? 네 돈 주고 사지는 않았을테고..
삼순: 아...이거 예전에 선물받은거야
현빈: 선물....? 누구?
삼순: 그냥 친구지 누구야
현빈: 수상해....친구 누구? 말해봐?
삼순: 아이 참...아니 그게 아니고 예전 남자친구가...
현빈: 뭐라고? 지금 그 걸 하고 나왔단 말이야?

일단은 싸움 원인제공을 했다는 점에서 목걸이를 버린 사람보다, 목걸이를 하고 나온 사람에게 잘못이 있는 거 맞습니다. 연인 관계라해도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한데...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라면 하고 나오지 말았어야했는데 말이죠.
아무리 마음 넓은 남자친구라도 화가 날만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나~안 그저 예쁘게 보이고 싶었을 뿐이고~! 이미 목걸이는 하고 나왔을 뿐이고~!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기엔 조금 억울하지 않나요.
이럴 때, 여우가 되서 되로주고 밀로받기 상황을 연출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싸움의 기술- 옛 애인에게서 받은 선물편

가장 흔하지만 받고 싶은 선물 꽃다발~



episode1 다시보기 : 되로주고 말로받자~!

삼순: 자기야, 우리 오늘은 뭐할까?
현빈: 잠깐! 오늘 못보던 목걸이 했네? 너 악세사리 잘 안하잖아.
삼순: 어..어?
현빈: 어서난거야? 네 돈 주고 사지는 않았을테고..
삼순: 돈주고 살리가 없지. 근데 오늘 자리가 중요한 자리잖아.
        그래도 자기 여자친군데 최대한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찾다찾다 보니깐 이것밖에 없더라고..
        옛날 남자친구가 사준 것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한 건데.. 자기가 싫으면 당장 뺄게.
현빈: 어...? 뭐라고??
삼순: 뺄까? 근데 이 옷에는 목걸이가 없으면 안예쁜데...
현빈: 빼! 당장 빼! 그런거 얼마 한다고 지금 당장 하나 사서 새로 하고 가.

같은 상황이자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남자친구가 언짢기는 하지만 화까지는 갈 수 없는 상황이죠.
대화의 중심을 나에서 상대로 바꿔말해보세요.
내가 예뻐보이고 싶어서, 내 예전 남자친구가 사준 게 아니라
당신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당신을 돋보이게 하고 싶어서, 당신이 싫으면 난 안해도 된다고요.
남자친구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애교있게 대처하면 예쁜 목걸이도 하나 얻고 좋지 않을까요?^^




이번에는 반대로, 내가 아닌 상대가 옛 애인이 준 선물을 하고 나온 상황입니다.

episode 2

삼순: 자기꺼 목도리~  색이 참 예쁘다.  내가 해도 예쁘겠는데? 나 주라 응?
현빈: 내가 더 예쁜 걸로 사줄게.
삼순: 나한테 주는 게 그렇게 아까워?
현빈: 아니야~ 자기한테 주는 게 왜 아깝겠어. 
삼순: 근데 왜!
현빈: 이거 첫사랑이 선물해준 건데 비싼거라 아까워서 못버리고 있었거든.
        근데 이거 자기가 하는 건 좀 그렇잖아
삼순: 뭐라고? 첫사랑을 아직도 못잊고 있는 건 아니고?
현빈: 자기도 알잖아. 응? 당장 버리라고 하면 버릴게.. 미안.

남자들이 첫사랑을 소중하게 생각하는만큼 여자들도 내 남자친구의 첫사랑을 무척이나 민감하게 받아들입니다. 
남자들의 일생에 첫사랑이 얼마나 큰 의미로 다가가는 지 알기에 더 그렇겠지요.
옛애인에게서 받은 선물인데, 그것도 하필이면 첫사랑에게 받은 선물이라고 한다면 여자친구 얼마나 화가날까요?
하지만 인정할 건 인정해야합니다.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무조건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했지?"라고 상대를 책망하기보다 "내가 잘못했어"라는 말을 듣는 것이 고수들의 방법이지요. 진정으로 싸울 줄 아는 사람이라면 상대가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사람이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싸움의 기술- 옛 애인에게서 받은 선물편

선물을 없앤다고 함께한 기념일, 추억까진 없어지진 않아요



episode 2 다시보기 : 미운자식 떡하나 더 주자~

삼순: 자기꺼 목도리~  색이 참 예쁘다. 내가 해도 예쁘겠는데? 나 주라 응?
현빈: 이거 첫사랑이 선물해준 건데 비싼거라 아까워서 못버리고 있었거든.
        근데 이거 자기가 하는 건 좀 그렇잖아
삼순: 정말? 흑....너무한데?
현빈: 미안 미안. 버리기 아까워서 하고 다니는거야. 자기가 버리라면 당장 버릴게. 
삼순: 치~그래도 자기 첫사랑이 사준거라며,, 또 비싼거라며!! 내가 인심썼다.
       내가 당장 하나 사줄테니까 그거는 장롱 속에 넣고 앞으론 두 번 다시 나한테 보여주지마. 알겠지? 응?
현빈: 삼순아 사랑해~

에피소드1에서는 선물을 고이간직했던 나를 위한 합리화였다면,
에피소드2에서는 선물을 고이간직했던 상대를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미운 애인까지는 아니겠지만, 살짝은 괘씸한 애인이지요.
하지만 심호흡하고 참아보세요. 목도리를 당장 버리겠다고하는 그에게 화를 내면 맞불 피워 싸우겠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꾹 참고 새 목도리를 하나 선물해주세요.
화나고 상한 마음을 붙잡고 목도리를 준비했을 당신의 그 마음을 모를리 없습니다.
찔리는 것이 있으면 잘해주는 것이 사람이에요.  미안한 마음에 더 잘해줄거에요.
그리고 그 목도리는 다른 그 어떤 선물보다 꼭꼭 챙겨서 하고 다니겠지요?



이상 듀오 애피소드 삼순이였어요.  

싸움의 기술 선물편에 공감하셨다면 추천해듀오~!!
싸움의 기술 다음편도 기대해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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