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데이트코스- 사랑에도 중요한 건 '드로잉', 소마 드로잉센터
추천 데이트코스 2009/06/25 09:49 |추천 데이트코스- 사랑에도 중요한 건 '드로잉', 소마 드로잉센터
사랑... 결과가 중요할까요 과정이 중요할까요?
그렇게 많이 사랑했는데도 헤어진 연인들은 '결과'라 말하고,
아직도 지지고 볶으며 연애하는 이들은 '과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결과보다 과정, 개념보다 상상 완성보다 실험에 초점을 맞춘 창조작업을 드로잉이라고 하는데요.
사랑이 과거형이건, 현재형이건, 미래형이건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겐 슬퍼도, 아파도, 행복해도
그 과정 즉 드로잉이 중요한지 않을까 싶네요. ^^
오늘은 삶의 드로잉이 숨쉬고 있는 공간에서
사랑을 드로잉할 수 있는 소마 드로잉 센터로 가보실까요?
가는길에 있던 조각작품들 이에요.
연필심을 닮았다! VS 초코송이를 닮았다!는 논쟁이 붙은 가운데
좀 더 가까이 가서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서예 붓이라는 결론 -_-;;;
소마미술관 정원 잔디밭에 조각품들이 많아 가는 내내 눈이 즐거웠는데요.
눈에 띄었던 또 다른 작품 하나가 있었는데요.
작품명은 아마도(?) '망토를 쓴 여인' 이었던 것 같아요.
곧은 자세로 망토를 쓰고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요?
저도 이 여인이 무슨 생각을 하나 멍 하니 바라봤답니다.
소마미술관이 보입니다.
근처 잔디밭이 넓어서 상큼한 샌드위치에 돗자리 하나 들고 나들이 와도 참 좋겠더라구요.
요즘 날이 더우니 해가 질 즈음, 선선할 때 가보세요.
저도 나무 그늘 아래서~
축~늘어져 낮잠 한 번 자보고 싶었다는 ^^;;;
소마미술관 측면에 있던 설치작품인데요.
시계 로봇이 들고 있는 우산에 우산살만 남아서 비가 오면 어쩌나 살짝 걱정이 됐답니다. ㅎㅎ
소마미술관 입구인데요.
앨리스뮤지엄2009를 하고 있어서 그 전시관을 통과해서 가야 했답니다.
미술관 아래 쪽으로 난 길로 잠깐 가봤는데요.
통로 안에 들어서니 미로 한 복판에 서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안과 바깥, 앞과 뒤, 중심과 주변에 대한 소통, 대화, 커뮤니케이션을 은유하는 듯한 그런 길인 것 같았어요.
여기까지 오셨다면 넓다란 벽도 있겠다~ 사람도 없겠다~ 키스 한 번 해주시고요 ㅎㅎ
소마 드롱잉 센터에는 '드롱잉센터 작가 공모'에 선정된 4명의 작가들이 개인전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Into Drawing10 "대화 ( dialogue)" 라는 주제로
'박혜수 작가 설치전'을 하고 있답니다.
사람들의 이야기, 관객들의 이야기로 구성되 수많은 자아의 목소리로 가득한 개인전인데요.
작가가 지난 3월부터 서울 공공장소에서 무작위로 엿들은 대화를 대화집으로 만들어
그들의 대화로 인생의 의미,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우연한 기회에 듀오도 뜻깊게 참여하게 됐고요. ^^
전시실에는 들어가는 통로 옆 벽면에 대화들이 적혀 있는데요.
그래서 마치 대화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죠. ^^
전시실 중앙에는 긴 테이블과 의자가 대각선으로 주욱 놓여 있고,
테이블 위에는 각종 타자기가 있어서 관람객이 자유롭게 타자를 칠 수가 있답니다.
누구든 전시 작품에 참여할 수가 있는 것이죠.
이런 설정 자체가 작가와 관람객, 관람객과 관람객이 대화를 나누는 그런 의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한쪽에 소형 VCR 같은 게 있고 헤드폰이 있어서 영화를 볼 수가 있었어요.
영화평론가 심영섭씨가 권하는 영화에요.
작가가 들은 대화를 각기다른 직업을 가진 100인에게 보내서
대화를 이어 나가거나 읽은후의 느낌을 서술해 달라고 요청한 후
그 중 일부를 액자상태로 전시실 벽에 연출했는데요.
다른 이야기들 속에 같은 생각들을 발견하고 또 거기서 공감을 얻으며 인생의 처방전을 보는듯 했습니다.
듀오 연애전문가의 코멘트 전시된 것인데요.
원래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나 이 한 컷은 눈감아 주셨답니다. ^^
잠시 받아온 대화집을 소개해드리면 ^^
지금부터 친절한 삼순씨 모드에요 여러분 ^ㅁ^//
참여한 사람들도 소개되어 있는데요.
소설가 이외수씨를 비롯해 여성 운동가, 여행가
그리고!! 사실 제 눈에 제일 먼저 띈 '연애 상담가로 듀오 애피소드팀'이 있습니다.
듀오 연애전문가 팀도 많은 사람들의 대화에 같이 참여했는데요.
살짝 엿보시면 이렇습니다. ^^
대한민국 남성들이 결혼하기 힘든 이유는 여성들이 눈이 높아서가 아니라
재미없기 때문이라고 판단됨이라는 남지훈 연애 전문가님의 말이 있는데요~
여기서의 '재미'란 키는 무조건 180cm이상, 몸매는 조인성 or 소지섭, 얼굴은 꽃미남 ㅎㅎ
여성들이 "아, 그 남자 재미없어서 못만나겠어" 하는 말 속엔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는 거죠. ^^;;
노희경 작가도..!!
우리의 이명길 연애강사도..!!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는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 '
사랑하기에도 모자란 이 시간 모두들 연애하고 사랑하라는 말씀 ^^
위키백과에 Drawing is a visual art that makes use of any number of drawing instruments ...라고 하는데요.
Drawing을 Love로 바꿔도 참 그럴싸합니다.
Love is a visual art that makes use of any number of Love instruments...
그 사랑의 도구는 박혜수 작가 설치전의 주제인 대화!
dialogue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 대화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여러분 각자의 몫으로 남겨드릴게요 ^^
이상 듀오 애피소드 삼순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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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멋진 곳이네요~

'결혼 한 작가는 행복하다'
'결혼 안 한 작가는 자유롭다'
저에게는 가슴에 딱 와닿는 말이네요~ㅎㅎ
소마 드로잉센터 시간날때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듀오님 좋은 글 감사해요!
도로시♪님 반갑습니다. ^^
지금 도로시♪님은 행복하신가요? 자유로우신가요?
행복하고 자유롭기도하면 참 좋을텐데 말이에요.
어찌됐건 결혼은 우리 인생에서 새로운 의미를 던져주는 사건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6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니,
시간되시면 이번 주에 꼭 한번 가보세요~
자주 놀러오시구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