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3'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3/23 스킨십 앞에 cool한 남자

스킨십 앞에 cool한 남자

연애초기 남녀간의 스킨십을 둘러싼 미묘한 갈등은 마치 절대 뚫리지 않는 방패와 무엇이든지 뚫는 창의 대결을 보는 듯 하다. 허나 나폴레옹이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면, 나는 이렇게 외치고 싶다.
남자의 스킨십에 후퇴란 단어는 없다.

일단 스킨십에 대한 목표가 생긴 남성은 오직 전진 그리고 또 전진을 해 결국 그 ‘연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데, 그 과정이 소간지의 ‘밥 먹을래 나랑 뽀뽀할래?’처럼 터프하거나 정우성의 ‘이거 마시면 나면 우리 사귀는 거다’처럼 멋진 것은 아니다.

스킨십을 목표로 정한 남성은 일단 분위기를 조성해 놓은 후 결정적 순간에 여성이 거절을 하면 때로는 매달리고, 때로는 설득하고 이런 저런 말로도 설득이 불가능하게 되면 ‘오빠삐짐’을 선언하는 등 TV에서 보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나 같은 일반 남자들과 달리 함께 술 마시고, 분위기 다 잡아 놓고 이제 결정적인 순간에 ‘우린 그냥 좋은 오빠 동생 사이야, 네가 싫으면 안 해도 되’라고 한없이 cool한 남자들도 있다.

스킨십 앞에 Kool한 남자

사랑하는 사람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인 스킨십! 하지만 스킨십이 목적인 관계라면? (자료출처:영화's러버')


 27살 민호씨는 선령씨와 함께 와인을 마시고 분위기를 잡고 스킨십을 시도하던 중 ‘너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라고 cool하게 이야기를 해다. 도대체 왜 민호씨는 스킨십 앞에서 그렇게 대범할 수 있었을까?

1. 선령씨를 지켜주기 위해   2. 더 진한 스킨십을 위해
3. 선택권을 주기 위해       4. 대한민국은 민주국가이기 때문에

 피칸도(ficando), 키스를 포함한 자유로운 이성관계를 가지지만 서로에게 의무감이나 책임감 같은 것은 갖지 않는 자유로운 연애관계를 뜻하는 포루투칼 단어로 내 수준에 맞게 표현하면 엔조이(ENJOY)와 비슷한 말이다. 민호씨처럼 연애의 목적(?) 달성을 눈앞에 두고 ‘네가 원치 않으면 더 이상의 진도는 나가지 않겠다’고 한 없이 쿨해질 수 있는 남자는 이 한번의 스킨십으로 너를 책임질 마음은 없다라고 부드럽게 선언을 하고 있는 것과 같다. 주로 ‘선수’라는 남자들이 곧잘 사용하는 이런 방법은 스킨십에 대한 선택권을 여성에게 줌으로써 그 이후 자신에게 돌아올 책임감을 회피할 때 사용된다. 실제로 이런 말을 듣고도 스킨십에 응했고, 그로 인해 남자와 자신이 꽤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했을 경우 추후 남자로부터 ‘그 때 내가 분명 말했던 것 같은데’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진짜 선수라는 남자들 중에서는 연애의 목적을 눈 앞에 두었더라도 그 첫 번째 찬스는 무리하지 않고 흘려 보내는 사람도 있다. 첫 번째 찬스에 무리해서 연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면 자칫 목적을 이루더라도 상대의 마음을 잃을 수 있지만, 첫 번째 찬스를 과감하고 담백하게 흘려버리면 그로 인해 상대의 믿음과 마음을 얻게 되면 그로 인해 진정한 연애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늘 하는 말이지만 남자의 몸과 마음은 마치 마징가 주먹처럼 분리될 수 있지만, 여자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몸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따라서 진짜 연애의 목적(?)을 달성하고 싶다면 여성의 몸만 터치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마음에 터치를 하려고 노력하기를 권하고 싶다.

공감하셨다면 추천해 듀오~! ^^

www.duoepisode.com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매치박스 바로가기

Trackback Address :: http://duoepisode.com/trackback/74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