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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에 해당되는 글 122건

  1. 2010/03/08 우물쭈물하다가 이럴 줄 알았다
  2. 2010/03/01 연애 좀 해야지?
  3. 2010/02/15 스킨십, 빨라도 문제! 없어도 문제!
우물쭈물하다가 이럴 줄 알았다 - 남지훈 ('愛피소드' 저자)

어떤 영업이거나 관계없이 영업력 향상에는 거절 극복이 가장 큰 관건이 된다. 내가 근무하는 부서도 영업을 하는 부서이고 꽤 긴 시간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다보니 개인별로 얼마나 거절에 대한 극복훈련이 철저하게 되어 있느냐에 따라 영업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의 권유에 적절히 동조하는 고객과의 업무는 대부분 잘 처리하지만 거절의 가능성이 농후한 고객에게서는 도피하고 싶은 마음, 즉 다른 사람의 거절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자존심의 상처를 두려워하는 마음의 극복 여하에 따라 능력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차이가 생기기 때문일 것이다.

연애에도 이런 법칙이 적용된다는 것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비록 호감은 갖고 있지만 거절에 대한 두려움과 자존심의 상처를 미리 걱정하여 상대가 보여준 몇 가지 반응을 나열하고 호감 여부를 알고 싶다며 질문을 한다. 몇 가지 사실로는 사람의 마음을 읽기 힘들다는 것을 본인들도 인지하면서 질문을 하는 것은 그 사람과의 사랑을 갈망하는 마음과 거절로 받을 수 있는 상처를 방지하고자 하는 마음의 충돌 때문일 것이라고 이해한다. 그런 머뭇거림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런 고민에 앞서 생각해야 할 것은 세상 많은 일에 타이밍이 중요하듯 사랑에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기회가 주어진 순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버리면 상대는 자신의 바쁜 삶 속에서 호감이 무관심으로 바뀌어버리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과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며 떠나버린다. 내 눈에 다홍치마이면 남에게도 다홍치마이고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이미 딴 사람의 남자나 여자가 되어버린다는 것을 안다면 사랑을 얻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는 너무도 뻔한 것 아닌가?

굳게 마음먹고 겨우 해낸 프러포즈가 거부당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거부의 표현은 대부분 우회적이다. 물론 상처받는다는 것 자체는 표현의 방법을 떠나 가슴 아픈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회적인 거절은 상처의 크기가 작다. 그래서 마음의 확인조차 못하고 보내버린 후회보다는 감당하기가 훨씬 쉽고, 반대로 잘되면 마음에 드는 사람과 사랑을 하게 된다.

우물쭈물하다가 이럴 줄 알았다

적극적으로 대시해 보세요~ㅎ 자료출처: 영화<미녀는 괴로워>중


이런 논리는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없다. 남자는 상대 여성이 마음에 든다면 어떻게든 접근을 시도한다. 하지만 접근하지 않는다는 것이 꼭 호감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호감의 강도가 두려움을 극복해낼 만큼 크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랑이 미지근한 호감에서 시작해 서로의 노력이나 인연으로 인해 생기는 것을 볼 때, 인연의 끈을 만들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아무리 여자여도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마음에 드는 남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자의 적극성에 자신을 맡기거나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아닌 척 가슴만 끓이고 있다면 그것은 감나무 밑에서 자신의 입으로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어리석음과 진배없다.

좋은 사람 만날 기회는 생각보다 작다. 그래서 마음에 든다면 행동해야 한다.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 '우물쭈물하다가 이럴 줄 알았다!'이다.

- '愛피소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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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좀 해야지?

연애칼럼 2010/03/01 08:30 |
연애 좀 해야지?

얼마 전 듀오의 연애 전문가 세 사람이 쓴 책 '愛피소드'를 소개해드렸는데요~!
愛피소드를 읽으면서 연애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답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부분들을 연애칼럼을 통해 선보이려고 해요. ^^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연애 좀 해야지?' -이은영

나는 연애 상담에 소질이 없다. 원래 남의 일에 관심 없고 참견하기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연애 상담처럼 부질없는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 애인과 싸운 친구와 실컷 같이 욕해주고 나서, 화해하고 다시 애인 편드는 친구 모습에 왠지 바보 된 느낌을 가져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연애는 그런 것이다. 하지만 적성에 맞는 일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도 벌써 10년 넘게 커플매니저를 하고 있다. 적성엔 안 맞아도 소질은 있는 걸까?

요즘은 옛날보다 연애하기가 힘들다. 순수한 열정만으로 연애하고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사람 없던 시절은 지났다. 요즘 연애하는 커플들을 보면 나까지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내가 본 미혼 남녀들의 모습은 옛날에 비해 까다롭고, 손해 보기 싫어하고, 때론 너무 현실적이다. 그래서 연애에 흥미를 갖지 못하고 포기하는 초식남, 건어물녀도 등장하고, 깍쟁이처럼 연애를 어장관리하듯이 하기도 한다.

그래도 끊임없이 나 같은 돌팔이 연애전문가에게 '그 사람 심리를'물어오는 이유는 뭘까? 힘들고 귀찮더라도 연애만큼 인생에서 중요하고 열정적인 일은 없기 때문이다. 내 인생을 같이할 인연을 만나는 과정이기도 하고, 본능이기도 하다.

연애 좀 해야지?

자료출처: 영화 <500일의 썸머> 중


연애를 잘 못하는 사람들은 점검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10년 넘게 여자와 남자의 사이에서 만나고, 연애하고, 결혼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느낀 점들이라고 할까?

우선 자신을 좀더 객관적으로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의 모습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특징은 주위의 소리에 귀를 닫고 있는 경우가 많다. 왠지 연애가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면 우선 가까운 사람들의 평가를 먼저 받아보자. 가족들, 지인들이 평가하는 나의 성격이나 모습이 내 생각과 차이가 많이 난다면 이성에게 비춰지는 내 모습도 스스로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 다음 중요한 건 나에게 이성적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아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의 이상형에만 관심이 있지 나를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무시한다. 내가 싫다고 하면 상대가 좋다고 하고, 내가 좋은 느낌일 땐 애프터를 못 받아본 경험이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눈높이를 조율하고 나를 좋아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나에게 호감을 갖는 사람 중에 인연을 찾는 방법이 제일 확실한 방법일 수 있다.

요점은 결혼 적령기가 늦춰지면서 솔로의 생활도 외롭지 않다. 같은 처지의 친구도 많고 취미생활도 다양하고 연애나 결혼을 하지 않아도 재미있게 생활할 수 있다. 하지만 문득문득 허전함이 느껴진다면 연애를 해야한다는 증거다. 스스로 괜찮다고 위로하기보다는 연애하고 싶다고 소문도 내고 적극적으로 만남을 가져야 한다. 이제 사회생활도 어느 정도 해보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 나이가 됐다면, 어딘가 나의 이상형과 우연히 드라마틱하게 만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연애도 이제 노력 없이는 쉽지 않다. 일 때문에, 공부 때문에, 아님 맘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연애를 위한 노력을 거부하고 있다면 예고 없이 엄습하는 외로움과 나중에 해야 될 백배의 노력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난 주위에 솔로인 후배들을 보면 오늘도 스트레스를 준다. "연애 좀 해야지?"

- '愛피소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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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 빨라도 문제! 없어도 문제!

남녀가 연애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스킨십이 이뤄지게 되죠.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고 포근한 느낌도 줄 수 있는 스킨십은 연애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스킨십이 아무리 좋은 스킨십이라고 해도
내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과연 내가 상대방을 좋아한다고 해서 무조건 상대방 스킨십 진도에 맞춰줘야 하는걸까요?

주말에 만난 제 친구 A양은 요즘 만나는 남자친구가 너무 마음에 들고 좋다고 자랑을 시작했습니다.
주저리주저리 한참 얘기하다가 A양이 털어놓은 고민 한 가지, 바로 스킨십 문제였어요.
A양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그는 자꾸 스킨십 진도를 나가고 싶다고 요구했고, A양이 아직은 부담스럽다며 거부하자 그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라고 혼자 삐져서 말도 않고 가버렸다더군요.
A양은 그를 놓치기는 싫지만 이제 만난지 고작 1달도 안된 사이에 스킨십 진도가 빠른 건 부담스럽고..그의 요구에 따라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가 싫어하더라도 내가 거부하는 것이 맞는 건지 혼란스럽다고 털어놓았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스킨십, 빨라도 문제! 없어도 문제!

자료출처: 영화<광식이 동생 광태> 중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스킨십을 하고 싶어하는 남성들의 마음도 이해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스킨십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상대방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 혼자 급하게 밀어부치는 것은 결코 좋다고 보기만은 어렵겠죠.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전달되는 표현인 스킨십은 100% 서로 준비가 되었을 때 비로소 사랑을 전달해주는 의미 있는 스킨십이 되는거겠죠.

혹시 지금 여성들의 망설임을 기다려주지 못하고 그것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핑계로 속단해버리는 남성들과 사귀고 있다면 그들의 요구에 휘둘리기 전에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랄게요.
나를 존중해주고 내 의견에 귀를 기울여줄줄 아는 남성이라면 당신에게 조급하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는 않을 거에요.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한 인격체로서 얼마나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느냐..일 테니까요.

스킨십이 목적이 아니라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망설이는 그런 시간쯤은 가뿐하게 기다려줄 수 있어요.
그러니 여러분이 마음의 결심이 서지 않았다면,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NO!'라고 당당하게 외치세요.
남자친구가 싫어할까봐, 실망할까봐...그런 쓸데 없는 걱정은 할 필요 없어요!

마음껏, 당당하게 내 마음에 부끄럽지 않은 연애를 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라며
이상 듀오 애피소드의 까칠한 알라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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