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소드'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1/11/10 포토 & 러브 - 상처
  2. 2011/06/02 포토 & 러브 - 감기 (1)
  3. 2011/05/06 제 4 화 - 사랑하지만 그리운 날엔



가끔은

상처가 흉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무심하게 아물지 말고.

지나고 나면 금방 잊혀지게 될 거라는 말을 그때는 믿지 않았지.
시간이 지나면 헤어지는 반짝였던 약속처럼,
얼마 후엔 흔적도 없이 아무는 것이 상처.

쉬운 이별이 없는 만큼
잊혀지지 않는 상처도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가끔은 상처가 흉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그날의 열정이 거짓이 아니었고,
어렵게 한 이별이 치기가 아니었었다는 것이 오래도록 남아 기억되었으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포토 & 러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토 & 러브 - 못  (0) 2012/01/12
포토 & 러브 - 열흘 붉은 꽃  (0) 2011/11/17
포토 & 러브 - 상처  (0) 2011/11/10
포토 & 러브 - 이별과의 이별  (0) 2011/11/03
포토 & 러브 - 옛 역사  (0) 2011/10/08
포토 & 러브 - 가을의 한가운데  (0) 2011/09/29

매치박스 바로가기

Trackback Address :: http://duoepisode.com/trackback/1101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전 내 목이 간질거리더니,
이제는 기침이 나오네요.
아마도 감기가 오려나 봅니다.
깨닫는 순간 감기는 시작됩니다.
이제 시작인거죠.

               한가로운 오후에 책을 보다가
               문득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또 풍덩! 하고 알아버렸네요.
               '아, 젠장...' 짧게 뇌까립니다.

한번 시작된 이상, 감기를 멈추는건
내 힘으론 어떻게 할수 없어요.
비탈길을 구르기 시작한 깡통처럼
그 길의 끝에 다다르기를
조용히 지나가길 기다릴 수 밖에.

               또. 또 시작인가요.
               이미 나는 이 감정의 끝을
               알고 있는데. 또 시작인가요.

이번 감기는 나를 어디까지나
몰아붙힐까요.
목은 벌써 아파오기 시작해요.
이제 코가 막혀서 좋아하는
커피의 향기도 맡을 수 없게 되고
밤새 열로 시달리게 될지도 모르죠.
뜬눈으로 며칠 밤을 보내게 될지 몰라요.

               이번 사랑은 또 어디 까지일까요.
               얼마나 깊을 골을
               내 마음에 만들어 놓을까요.
               열병처럼 몸을 휘감고
               한컵이나되는 눈물을 쏟게하고
               언제 그랬냐는듯 사라지겠죠.

병원에 갈까..하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감기의 끝을
당길 수 있을지도 모르니깐요.
            
               어떻게 할까요.
               혼자서 또 눌러야 할까요.
               그 사람 생각만으로도
               내가 싱긋 웃게 된다면,
               함께 있을때 만큼이나
               만나기전 부터 심장이 가슴을 친다면,
                                             그건 사랑의 감정일까요??
               마음을 중화시켜주는 알약이 있다면
               꿀꺽하고 삼켜버릴텐데.


나는 감기에 걸렸습니다.          나는 또 사랑에 걸려버렸습니다.


독감 같은 사랑에 빠져본적 있나요?
공감했다면 아래 손모양의 추천 버튼을 꾸욱~! 눌러듀오!
트위터 : @songDiamond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매치박스 바로가기

Trackback Address :: http://duoepisode.com/trackback/1001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ww.hoteljapan24.com/ BlogIcon japan hotels 2011/10/01 00: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난 당신의 블로그를 사랑한다! 나는 언어를 배우고 :)




사랑으로 인해 너무나도 즐거운 나날을 보내다가도 문득!
지독한 외로움이 찾아오고는 합니다. 
솔로라면 그렇다쳐도(오해하지 마세요.ㅠ) 저는 분명 사랑하는 연인이 있음에도 말이죠.
처음에는 '내가 진심으로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사랑은 참 많은 걸 가르쳐줘.. 누군가를 향한 지독한 그리움도 느끼게 해주는구나'라며 저의 상황을 즐겼습니다.
(참고로 저는 꽤 긍정적인 편이라, 일단 기분 좋게 받아 들였습니다.-_-;; )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저의 이러한 외로움에서 시작된 그리움과 공허함은
원인 모를 결핍으로 이어져 남자친구가 주는 사랑에 대한 불만은 커져갔습니다  

하루종일 남자친구를 생각하고, 뭐하는지 궁금하고, 연락만 기다리게 되고..
이러니 남자친구가 해주는 모든 것들이 부족하다고 느껴졌겠죠..
그 당시 제가 원한 관심의 정도는 24시간 붙어있지 않는 이상 사실, 저를 만족시키기에는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내가 그를 좀 더 사랑하게 된 만큼, 그의 감정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심화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갈등에 매일 같이 다투다가 남자친구가 던진 한 마디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너도, 니 할일 바쁘게 하며 보내고 그래!"  (헉...다시 생각해도 쬐끔 열받네요.)
그런데 사실이 그랬습니다.
저를 되돌아보니, 일상의 모든 즐거움을 남자친구에게서 느끼고 있었죠.
'남자친구만이 날 웃게 할 수 있다'라고 강하게 믿으며, 제 행복을 스스로 찾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 의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긍정적인 결말은 기대하기 힘들겠죠..
지금 사랑을 하고 있다면, 우리가  투자하는 '나를 위한 시간'이 얼마나 존재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하지만 그 혹은 그녀가 너무도 그리운 날엔, 잠시 마음을 비우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와 함께 할 수 있는 오늘의 기쁨이 평생토록 이어지도록 준비하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겠어요?
하~~~ 저도 노력 중이랍니다....ㅡㅜ
지속가능한 사랑을 위해 비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다들 홧팅입니다!!

지금까지, 해맑은 동글이었습니다.
이야기에 공감하신다면 추천을 꾸~욱 눌러주세요.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듀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매치박스 바로가기

Trackback Address :: http://duoepisode.com/trackback/98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